오랜만에 보는 뮤지컬 백작
이날은 노래 중간에 반주가 세 번 멈춰서
큰일이었다
그런데 백작 배우가
한 노래를 아예 무반주로 불러버려서
정말 대단했다
백작은 뱀파이어라는 설정이지만
그때만큼은 인간승리를 느꼈다
사실 이후로는 뮤지컬을 볼 예정이 없는데
제작사에서 보상 차원으로
초대권을 준다고 한다
언제 어떻게 쓸지 고민해봐야겠다
같이 본 친구와 꾸아에서 쌀국수
이렇게 보니까 순 야채투성이인데
아래에 면과 고기가 있다
평범하게 맛있다
이곳은 바 마리오
칵테일바인데
특이하게 뽀햘라 맥주를 구비해두어서
골라마셨다
내가 고른 건 사진에는 없는 윈터뱅어
바바통카와 바나나넨을 마셔본 적이 없어서 궁금하긴 했지만
몇 년 전 맛있게 먹은 윈터뱅어를
다시 한번 맛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전부 마시고 싶었지만 통장이...
아름다운 윈터뱅어
기존 코코뱅어에 건포도 육두구 등을 추가해서 양조한 맥주이다
12.5% 고도수를 자랑하며
비교적 옅은 숙성 향과 은은한 단맛,
입 안을 진하게 채우는 스타우트 특유의 고소하고 따뜻한 맛이 일품이다
뽀햘라가 워낙 흑맥주 쪽에 일가견이 있기도 하고
정말 맛있게 잘 마셨다
이번에 주류박람회에서 맛보았던 빌리즈가
바에 들어올 예정이라고 한다
친구는 술을 전혀 못해서 논알콜 칵테일로 주문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했던 기억
공연이라든지, 이것저것...
또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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