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잔7 1029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관람, 혜화 달콤한잔 낮에 뮤지컬을 보고 온 친구와 함께 대학로 CGV에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를 관람했다 당연히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바람 솔직히 말해서 엄청나게 재미있지는 않았다 난 지브리 영화 중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가장 좋아하는데, 재미 측면에서는 그쪽이 더 좋다 그런데도 역시 지브리는 지브리라서 음악이 멋있고 그림이 멋있다 라는 동명의 책이 영화 속에서 등장한다 그 책을 영화화한 것은 아니고, 주제가 비슷하다던가... 잘은 모르겠다 한 번쯤 찾아서 읽어봐도 좋을것 같다 온갖 악의를 마주하고 싸움이 질렸을 법한데도 사랑하는 엄마들을 생각해서, 그리고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을 생각해서 곧 패전하고 불바다가 될 세계로 돌아가고자 선택하는 주인공 마히토의 모습이 멋있었다 살면서 힘든 일이 생기면 무조건 맞서는.. 2023. 11. 2. 1002 뮤지컬 타오르는 어둠 속에서 관람 간만에 본 느낌 그럴만도 하다 뮤지컬 백작은 그렇게 학을 떼도록 봤으니 친구랑 보러 왔는데 링크아트센터라고 비교적 새로 지어진 극장에서 하는 극이었다 이 극장의 특징은 새것이고, 화장실이 많고 넓고 미로 같다 화장실 안에서 눈 감았다 뜨면 나갈 수 없는 화장실 미로로 순간이동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극은 재미있었다 정말 오래간만에 여러 사람의 화음을 들었는데 전율이 돋아났다... 라이브 연주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줄거리는 대강 돈 파블로 맹인 학교에 이그나시오라는 학생이 전학을 오면서 벌어지는 소동 배경이 맹인학교라서 교장 대리인이자 부인인 도냐 페피따를 제외하고는 극중의 모두가 맹인이다 배우들이 각기 맹인 연기를 하는 것도 인상깊었다 아무튼 이 이그나시오라는 학생도 맹인인데 자신의 처지를 무척 비관하고.. 2023. 10. 4. 0823 - 0827 뮤지컬 백작 대강 날짜로 얼버무린 이유 저 날들 모두 일본에서 온 친구와 함께 뮤지컬 백작을 봤는데 하나하나 다 다른 게시물을 만들기 귀찮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양이 많다 go 23일 뜬금없지만 뮤지컬 백작은 2023/8/27에 막을 내렸다 그래서 23일 이 정도 날짜쯤 되면 모든 페어들이 마지막 공연을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물론 페어들 따라 인기가 더하거나 덜하긴 하지만 표 잡기도 힘들고, 극장에 사람도 많다 이 날은 이 페어의 마지막 공연이었다 그리고 나는 이 페어를 이 날 처음으로 봤다 재미있게 봤다 다른 페어들에 비해 정석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이냐 하면 처음 보는 사람들이 이해가 쉽겠다는 생각 굉장히 큰 장점이다 보통 사람들은 같은 뮤지컬을 몇 번씩이나 보지 않는다 나같은 사람이 있기야 있지만... .. 2023. 9. 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