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시 보러 온 뮤지컬 아웃캐스트
친구가 봐줬으면 좋겠다고 해서 보러 오게 되었다
아마 이 날이나 이 전날의 공연을 이 친구가 앉혀 주어서
정말 고마운 자리로 봤다
내용이라든지 전개는 이제 다 알고 있지만
이것으로 알렉스 역할 배우를 전부 보게 되어서 참 다르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역시 뮤지컬은 노래가 중요하다는 사실도...
새삼스럽지만 깨닫게 되었다

샹궈와 꿔바로우
샹궈는 혼자서 가면 다 먹기가 어려워서
둘이서 가면 역시 샹궈를 먹는 게 좋은 것 같다
꽤 맛있기도 하고, 저 계란을 좋아하기도 하고
썩 괜찮다

밤 공연
이쪽도 친구들과 함께 보았던 기억이 있다
전에 본 적 없는 조합이어서 재미있었다
같은 역할에 같은 이야기를 해도 성걱이 달라지거나, 뉘앙스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날 그날 보는 재미가 있다

공연을 다 보고 보드게임카페에 왔다!
이날은 둘이서 만났기 때문에, 평소에는 하지 못한 2인용 게임들을 즐길 수 있었다
이 게임은 구룡투
건전지가 들어있는 판 위에 각자 차례로 숫자가 적힌 패를 뒤집어 올려 놓고, 승패를 가른다
뒤집어서 올려 놓는데 어떻게 승패를 가리냐면...
판이 알아서 숫자를 읽고 누가 승리했는지를 알려준다
그래서 서로가 이기더라도 상대방이 짝수를 냈는지 홀수를 냈는지 정도밖에는 알 수 없다

그리고 보통 숫자가 더 크면 승리하는데 예외적으로 1은 9를 이길 수 있다
그래서 정말로 1을 가지고 9를 이겼을 때 쾌감이 장난 아님

두 번째 게임 하나미코지
각자 정해진 액션 카드를 내면서
최대한 많은 (혹은 일정 점수 이상의) 게이샤를 내 편으로 꼬셔야 이길 수 있다
벚꽃 게이샤가 탐났는데 가지지 못했어

다음은 땅따먹기
말 그대로 땅따먹기 게임인데, 특이한 건 패를 뽑아서
그 패에 나온 칸과 방향만큼 말을 움직이고, 그곳이 빈 땅일 경우에만 땅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기사 카드를 쓰면 남의 땅을 먹을 수 있기는 하지만
세 장 있어서 잘 써야 한다
이게 독일어로 적혀 있어서 이름을 몰랐는데
국내에는 장미 전쟁 내지는 장미의 전쟁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고 한다
심심풀이로 하기 좋은 게임

집에오자마자 발견한 고독의 오후 포스터
이 포스터를 너무 갖고 싶었는데 도저히 갈 시간이 안 되어서
동생더러 대신 영화를 보고 포스터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했었다
동생의 감상은 '신기하다'

하루의 마무리
편의점에 있는 히타치노 에일을 사 봤다
히타치노를 처음 마셔봤던 건 에스프레소 스타우트였는데 꽤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다
부엉이도 귀엽고
그래 친숙한 브랜드니까 마셔 봤는데
예상대로 가볍고, 물처럼 마시기 좋은 맥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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