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에 이어 이 날도 온 콘서트
친구가 좋은 자리를 구해줘서 양도를 받았다
...사실 이 날은 낮에 다른 공연을 봤어야 하는데 잠을 자서 못 봤다
하지만 그만큼 더 좋은 만남이 기다리고 있으려니 믿고, 콘서트를 보러 왔다

이 날은 4열인지 3열이었던 것 같다
감사하게 간 1열도 참 좋았지만 이쪽이 더 안정감 있었다
그리고 말해서 뭐하나 싶겠지만,
참 노래를 잘 한다
몇몇 노래는 자작곡인데 정말 좋아서 가사를 계속 곱씹게 되더라

게스트와 포토타임
오랜 친분이 있는 분들을 불러서 토크에 굉장히 안정감이 있고 좋았다
이 날도 첫 날과 비슷하게 참 좋다는 감상이 들었는데
그 외에도 든 감상은, 나 역시 이런 극장을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리고 언제나 보고 싶을 때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상영하고 싶다

콘서트가 끝나고 함께 본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왔었다
나는 차 시간도 있고 얼른 가 봐야 해서 간단하게 생맥 한 잔만 했다
그래도 친구들과 잡담을 할 수 있었는데
나도 여러 가지를 참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어떤 친구들은 오늘 본 배우를 너무 사랑하고 좋아해서... 나는 누군가를 저만큼 사랑해본 적이 있었던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꼭 크게 사랑해야 좋은 삶은 아니지만
그래도 크게 사랑할 수 있다는 건 참 좋은 능력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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