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와 영화를 보기로 한 날
이 친구를 정말 거의... 9년만에 만나서 너무 너무 반가웠다
언제 이렇게 세월이 지났을까?
그리고 그렇게 세월이 지나도록 서로 함께했다는 점이 참 감동적이었다
아
영화보기 전 점심을 먹은 이곳은 별자리마라탕이라는 곳이다
재미있는건 이 식당은 지하에 있고, 건물 2층에 하카타나카라는 일본 가정식 식당이 있는데
내가 한참 홍대에 자주 다닐 때
그러니까 거의 뭐... 9년 10년 전에는 하카타나카를 좋아해서 꽤 자주 갔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하카타나카를 오랜만에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그새 가격이 엄청 올랐더라
바로 포기하고 다른 식당을 갔다
그 식당은 저녁에 간 곳이었는데... 아래에서 소개하도록 하겠다

훠궈를 먹고 나서 함께 간 곳은 헤이티
요즘 중국이나 홍콩 쪽에서 이런 버블티 등 트렌디한 차 브랜드가 많이 들어오는 편이다
헤이티도 그렇지만 강남에는 차기(Chagee)라는 브랜드가 들어온다고 공사를 했었다
본토에서는 패왕차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던데 범상치 않다

친구가 마신건 로스티드 브라운 슈가 보보 밀크티
내가 고른 건 모찌 잉더 블랙 밀크티
버블티가 있는 걸 나도 고르고 싶었는데
어쩐지 까만 패키지가 좋더라
작은 차이일 지 몰라도,
음료마다 이렇듯 다른 디자인의 컵에 담아주는 게 참 재미있고 신선했다

차를 마시며 이야기하다가
어느덧 시간이 되어 들어온 CGV 홍대지점
홍대점은 처음으로 와 봤다
평일 낮이라 그런지 제법 조용한 분위기

이 날의 영화는 극장판 명탐정 코난 - 세기말의 마술사!
명탐정 코난은 어릴 적 만화 채널에서 틀어주는 걸 자주 봤던 기억이 있다
원체 유명하고 또 재미있기 때문에
극장판 애니메이션도 몇 편 봤었는데... 이 영화는 봤는지 안 봤는지
잘 기억이 안 나더라
이번에 재개봉한 기념으로
쿠폰도 쓸 겸 해서 친구랑 함께 보러 왔다

코난 시리즈이고, 또 워낙 호평을 받은 영화라 재미있었다
중간에 살짝 늘어지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보다 보니 내가 모르는 영화여서, 저 수상한 사람이 과연
범인일지? 아니면 변장한 괴도 키드일지? 추리해보는 맛이 있었다
그리고 역시 옛날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셀 채색을 선보이는데
이 셀 채색에서 느껴지는 어떤 그리움과 진한 색감, 마음이 좋아지는 감성적인 부분이 있다
요즘이야 다 디지털로 작업을 하니
진짜 셀지에 배경을 하나하나 그리고, 또 다른 셀지에 등장인물을 그려
원화를 겹치며 연출하는 - 다른 말로 개고생하는 셀 채색은 안 보이게 되었다
다시 만나서 무척 반가울 따름이었다

친구와 스타벅스에서 셀식 채색의 감동과,
요즈음 근황 등등 수다를 떨다가 헤어지고 온 가미우동
아! 그러고 보니 친구가 그림을 정말 잘 그리는 친구인데
조금 있으면 열릴 행사에 나도 오라며 초대해줬다
벌써부터 친구의 그림을 보러 갈 생각에 정말 기쁘고 고마웠다

가미우동의 특징은, 우선 저렴하다
저렴한데 싸지 않고 맛있다
여기를 온 것도 몇년 전이었을텐데, 여전히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참 고마웠다
또 누군가와 홍대에 놀러왔을 때 시간이 있다면 여기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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