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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0319 영화 굿 윌 헌팅

by 원더인사이드 2026. 4. 3.



 

 

 

갑자기 파리 텍사스

밤 포스터와 영화 매거진 특전이 너무 받고 싶었는데

일정이 도저히 안 맞아서 영화는 못 보고 특전만 챙겼다

그리고 바로 이동

 

 

 

 

 

 

 

영화 <위키드> 1편과 2편을 보러 왔던 월드타워

 

 

 

 

 

 

 

 

 

7관에 굿 윌 헌팅을 보러 왔다

좋다, 명작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몇 번이나 예매하고

몇 번이나 취소했다가

오늘 드디어! 보러 오는 데 성공

 

롯데시네마에서는 3월과 4월 레미니선스 명작 이벤트라고 해서

이러한 명작 영화들을 재개봉해주고 있다

 

3월에 내가 볼 영화는 굿 윌 헌팅과 쇼생크 탈출

4월은 조금 더 많다

 

 

 

 

 

 

 

굿 윌 헌팅 감상......

 

정말 많이 울었다......

영화 자체가 아주 세련되었다든지 멋들어진 건 아니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욱 정감이 가고 마음을 움직이는 영화였다

 

보는 내내 윌의 행동에 마음이 아팠다

스카일러를 사랑하는데도 본인의 실체를 알게 되면 떠날까봐 무서워하고, 밀어내는 윌이라든지

자기방어기제로 남에게 일부러 상처를 주는 모습을 보면서 많이 울었다

좋은 정신심리 교수를 만나서 트라우마를 회복하는 모습도 참 좋았다

 

그런데 천재이면서 트라우마를 앓는 윌의 이야기도 대단했지만,

어쩐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윌의 친구 척이었다

윌은 남들보다 훨씬 뛰어난 재능이 있지만 세상에 나가기 두려워 낙후된 동네에서

3명의 친구들과 하루하루 건달같은 하루를 보내고 산다

이들은 머리나 돈은 없어도 의리 하나만은 끝내주는 친구들로,

윌의 거지같은 모습도 전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면서 재미나게 지낸다

 

이중 한 명의 이름이 척

척은 매일 다른 친구들과 차를 타고 윌의 집앞에 와서 윌을 태워 일터로 가는 친구인데

영화 후반부에서는 윌과 함께 건물 철거 작업을 하고 있다

윌은 재능이 있는 자신을 더 넓은 세상으로 보내려 하는 교수가 부담스럽기만 하고,

자신은 이 동네에 계속 살아도 좋다며 심경을 털어놓는다

 

이때 척은 '난 너의 친구이니 오해하지 말고 들으라'면서

20년 뒤에도 윌이 계속 이곳에서 썩고 있다면 윌을 죽여버릴 거라고 말한다

그는 윌이 저희에게는 없는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

이곳에 계속 남아있는 건 자신들을 향한 모욕이라 일갈하고,

하루 중 윌을 데리러 현관까지 가는 10초가 가장 행복하다 이야기한다

윌이 어느날 작별 인사 없이 훌쩍 떠나버렸을 지 모른다는 기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화의 마지막,

척은 윌을 데리러 갔지만 윌은 그곳에 없었다

척의 말대로 작별 인사 없이 훌쩍 이 동네를 떠나버린 것이다

척은 미소를 지으며 차로 돌아간다

 

이때 척의 표정이 참 예술이었다

친구라고 해서 무조건 곁에 있으라 붙잡는 것도 아니고,

친구의 엄청난 재능을 질투하는 것도 아니며

그저 순수하게 친구의 성공과 영광을 바라는 의리있는 모습

어쩌면 질투는 숱하게 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가장 큰 마음은 친구 윌이 더욱 넓은 세상에서 날개를 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이 영화를 보고 한 가지 더 놀란 점은

척을 연기한 배우가 벤 애플렉, 윌을 연기한 배우가 맷 데이먼이었는데
이 두 사람이 각본까지 썼다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둘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다고 한다

배우로 유명해지기 전에 각본가로 먼저 유명해지다니

괜히 명작 영화가 아니다

 

이렇게 마음을 움직이는 무언가를 더 많이 만나고 싶다







 

 

 

시야는 좋았던 편

 

여담으로 앞좌석에는 플래시 터트리면서 셀카 찍는 커플,

뒷좌석에는 엄청나게 잡담하는 아주머니들이 앉아서 영화 시작 전 약간 걱정했는데

굿 윌 헌팅이 워낙 명작이라 그런지

영화 상영 내내 참 조용하게 몰입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시그니처 무비 티켓

롯데시네마에서는 이런 특전을 주나 보다

사실 모으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