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박에 새로 나온 팝콘 복음자리맛
개인적으로 더블카라멜이 더 낫다
그런데 더블카라멜에 그냥 딸기 시즈닝 뿌린 맛인 것 같기도 하고?
수원 ak 지점처럼 시즈닝 셀프로 뿌릴 수 있는 지점이라면
더블카라멜 주문해서 조금만 뿌려봐도 좋겠다

돌비 하면 역시 깜깜한 통로지

오늘의 영화는 고대하던 사운드 오브 뮤직
뮤지컬 영화의 근본, 손에 꼽는 0티어 영화이다
사실 돌비 씨네마 치고 돌비 자체는 체감이 많이 되지 않았지만
영화 내용 자체도 너무 좋고,
노래도 아주 좋고,
화면도 깨끗하고 출력 자체가 좋아 흡족하게 보고 나왔다
특히 보면서 정말 감탄사가 나왔던 것이
뮤지컬 영화 특성 상 계속해서 넘버가 등장하는데
정말로
계속
쭉
줄곧
"대 근 본" 넘버들이 나온다

아 맞다 이거 여기서 나온 노래였지.
맞다 이것도 여기서 나왔었지
아니 이것도 여기서 나왔다고??
의 연속이다 정말...
더 사운드 오브 뮤직, 에델바이스, 16살 17살, 요들송, 도레미, 내가 좋아하는 것들, 안녕 안녕히, 모든 산을 올라, 등등...
정말 이 중 한 노래만 있어도 명곡 뮤지컬인데
이 모든 곡이 하나의 뮤지컬에 들어 있다니
리처드 로저스,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
당신들은 천재입니다.

원작이 뮤지컬이라서 그런 건지 중간에 인터미션이 있던데
인터미션 와중에도 노래는 계속 나오고 인터미션 자체도 2분인지 3분만 줘서
그냥 자리에서 기지개만 켰다
노래는 정말 다 좋았는데 기억에 특히 남았던 장면은
대령을 향한 사랑을 깨달은 마리아가 두려워하며 수도원으로 돌아왔을 때,
수녀원장이 '모든 산을 올라' 를 불러주며 마리아를 격려하는 장면이었다
내용은 역시 마리아에게 너의 마음이 향하는 너의 삶으로 가야한다는 건데
여기서 영화의 연출이 재미있었다
보통 둘이 주로 등장하는 넘버의 경우 둘의 얼굴에 포커스를 잡기 마련
그런데 이 넘버가 진행되는 동안
노래를 부르는 수녀원장의 얼굴은 역광이나 그림자로 가려서 잘 보이지 않았다
일부러 이렇게 연출한 점이 어쩐지
마리아를 북돋아주는 이 노래가 수녀원장의 말이기도 하지만,
수녀원장을 통해서 이야기하는 그들의 신 하느님의 음성일 수도 있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영화 전체적으로는 악역인 어른들도
우선 아이들을 보면서는 웃어주고 정말로 좋아하는 게 보여서
그 점이 또 마음이 좋았다
옛날 음악 시간에 졸면서 봤는지 중간에 보다 말았는지,
난 폰트랩 대령이 마리아와 결혼하는 부분까지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서 끝나는 줄 알았는데
그 뒤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나와서 정말 손에 땀을 쥐고 봤다ㅋㅋ

뮤지컬 영화 중에서는 역시 1티어, 0순위, 그저 근본 중 근본인 사운드 오브 뮤직
3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동시기에 메가박스에서 개봉해준 물랑루즈와 비교하자면
물랑루즈의 경우 러닝타임이 더 짧고 리클라이너석에서 볼 수 있어 몸이 편하고
신나는 넘버나 자극적이고 화려한 씬들, 극적인 로맨스 스토리가 좋은데
그럼에도 사운드 오브 뮤직의 체급을 넘기는 힘들지 않나 싶다
물랑루즈에 화려하게 반짝이는 아름다움이 있다면
사운드 오브 뮤직은 묵직하고 고풍스러운, 60년을 넘어서도 뒤처지지 않은 세련된 희망이 있다고 할까
여러모로 난 사운드 오브 뮤직이 더 마음에 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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