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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1228 뮤지컬 미드나잇 낮 공연 + 제로밥상 +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밤 공연 + 바마리오

by 원더인사이드 2025. 12. 31.

 

 

 

 

뮤지컬 미드나잇

이 날은 기대를 많이 했다

왜냐?

비지터 역할 배우가 좋다는 평을 많이 들었기 때문

예전에 웨이스티드라는 뮤지컬을 봤는데, 거기에서 에밀리 브론테 역할을 맡은 배우이다

그때 나도 봤었고

정말 연기를 잘 했어서 이번에도 좋으리라 생각했다

 

 

감상평은: 좋다

이 배우로 이번 시즌 비지터를 세 명을 봤는데

셋 중 가장 까불거리면서 활달한 성격을 가진 비지터였다

극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한번 정도는 더 보지 않을까?

 

 

 

 

 

 

 

장면 시연

아버지와 함께 잘 살았던 옛날을 그리워하는 장면이다

 

 

 

 

 

 

 

 

 

전문적인 장비는 없지만

그래도 한컷 남겼다ㅋㅋ

 

 

 

 

 

 

 

 

 

여우 캐릭터가 웃긴 컵홀더

 

 

 

 

 

 

 

이날 본 비지터 배우와 닮아서 찍었다ㅋㅋ

 

 

 

 

 

 

 

 

제로밥상

가격이 꽤 괜찮고, 당일 공연 티켓을 보여주면 10% 할인해준다

그런데 이거 먹고 나서 속이 좀 안 좋았었는데

이게 제로 식단이라 그런 건지 집에서 좀 상한 걸 먹어서 그런 건지 헷갈린다

제로 음료, 제로 어쩌고는 설탕을 넣지 않는다

그 대체제의 맛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대체제가 인간을 화장실로 유도하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공연을 보기 전에는 안 먹는 편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하지만 이날 집에서 약간 상한 것 같은 음식을 먹었기 때문에,

그 음식 탓인가? 아리까리하다

 

아무튼 맛이나 가격은 괜찮다

 

 

 

 

 

 

 

돌아온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이번이 삼연째이다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뮤지컬을 보면서 좋은 점은 창작진의 극을 향한 애정이 눈에 보인다는 점이다

이 창작진의 특징인지 모르겠는데,

여기서 올린 뮤지컬들의 디스플레이라든지, 상품이라든지, 마케팅이라든지 이런저런 부가 요소들을 살펴보면

어쩐지 차가운 자본주의만으로 이룩해낸 결과가 아닌 진정성 있는 마음의 터치가 보인다

 

그래서 마음이 좋다

그런데 마음이 좋은 건 좋은 거고,

 

내가 정말 좋아하던 나르치스 역할 배우가 삼연에 돌아오지 않아서

진짜 두바이쫀득쿠키에 들어가는 카다이프만큼이나 슬펐다.

 

 

 

 

 

 

 

 

 

공연을 몇 번 봤고, 원작도 읽어서 내용은 다 알고 있다

그런데 새삼스럽게 든 생각이 있었다

 

뮤지컬에서 골드문트와 나르치스는 서로 떨어져 있을 때

나는 왜 태어나 나는 왜 죽는가 라는 질문을 가지고 그 답을 서로에게 구하고 싶어한다

그런데 막상 재회하면, 아무도 저 질문을 하지 않는다

 

나르치스 덕분에 감옥에서 풀려난 골드문트는

나르치스의 요청대로 자신의 삶을 이야기해주고,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그리고 삶에 가장 중요한 가치인 사랑을 설파한다

 

또한 다시 한번 헤어진 골드문트를 수도원에서 만난 나르치스는

골드문트에게 질문을 하는 대신 '너무 늦었지만'이라며 절친을 향한 사랑을 고백한다

 

관객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나르치스도 골드문트도 '나는 왜 태어나 나는 왜 죽는가'라는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내리지 못한다

그러니까 서로에게 물어보려 하지

그런데 막상 서로를 만나자 질문하는 대신 솔직하게 사랑을 이야기한다

 

그러니까 결국 답은 뭐 다른 것 다 필요 없고

사랑하라.

이거 아닌가 싶다

 

 







 

밤낮으로 두 공연을 함께 본 친구와 바 마리오에 갔다

오랜만에 기네스를 마셨는데

역시 기네스는 생맥주로 마시는 게 최고였다

다음에도 함께 볼 날을 위해서

적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