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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224 영화 크리스마스에 기적이 일어날 확률 + 월량관 + 바모스커피 + 오드투디저트 + 뮤지컬 프라테르니테

by 원더인사이드 2025. 12. 24.




하.....




하.............






지하철 타고 홍입에 내려서 걸어갈랬는데 안되겠더라
버스탐






이걸 보러왔다

좋아하는 감독 영화인데 본 적이 없어
극장에 걸어준다기에 왔다







이것도 극장에서 보고싶었는데
일정상 패스






라이카시네마는 지하에 관이 하나뿐이다




주의사항을 틀어준다
라이카 특
의자가 편하고 발을 쭉 뻗어도 앞좌석에 안 닿는다

c8에 앉았는데
약간 사이드이기는 하나 관이 작아서 잘 보이고
관람에 지장은 없다


이하 영화 감상

크리스마스에 이 영화를 봐서 정말로 다행이었다
주인공 일행은 가출 소녀, 게이(오카마), 냄새나는 노숙인 아저씨, 그리고 이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견한 버려진 아기
셋은 아기의 엄마를 찾아주려 노력한다
도쿄 일대를 종횡무진하고, 아이를 돌보느라 여러 사람에게 따스한 도움을 받으면서
각자가 면목 없이 떠나온 가족들을 떠올리고, 마주친다

아이를 데리고 다니면서는 기적이 몇번이나 일어난다
아이 덕분에 셋은 차에 깔릴 뻔한 야쿠자 두목을 구하고,
헤어진 딸을 만나거나 갑자기 밀고 들어온 구급차에 치이지 않고 살아난다

기적의 백미는 역시 마지막 아이를 구하는 부분인데
아이가

"돌아가고 싶어"

말할 때 정말 연출에 감탄해서 소름이 다 돋았다
더불어 맥이 탁 풀리고
아이를 안은 사치코의 시선에서 아이를 봄으로써
순간 사치코가 된 듯한 느낌
더불어 구원받은 느낌도 든다

메리 크리스마스인 셈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곤 사토시가 이런 각본도 썼구나 싶었다
이렇게 따뜻하고 가족의 소중함이 느껴지는
그러나 결코 정상 가정은 아닌, 소외된 사람들이 이룬 가족의 따스함이라니...
곤 사토시를 좋아해서 퍼펙트 블루, 천년여우, 망상대리인, 파프리카를 봤는데
전부 현실과 환상이 뒤죽박죽 섞이는 면모가 크다
그런데 이번 크리스마스에 기적이 일어날 확률 은
환상의 비중이 참 적다
그래서 이전과는 좀 다른가 싶었는데
환상의 힘을 가장 중요한 곳에서 쓰기 위해 남겨둔 거였다
감탄스럽다





포스터 주는 줄 모르고 봉투 안챙겨왔는데
다행히도 같이 밥 먹기로 한 친구가 봉투를 가져와주었다




밥: 월량관
만두 맛집이고, 만두가 제일 맛있다
나머지는 그럭저럭.






마파두부밥도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내 취향: 산초, 마라 가득






바모스커피
연남의 반지하 카페특: 눈높이바닥창문





함께 밥먹은 친구와 먹었는데
친구가 홍대 와줬다고 케이크를 사줬다!
달달하면서도 새콤한 베리가 좋다
그리고 라떼가 맛있었다
고소한데 느끼하지는 않던 느낌





대학로 이동
오드투디저트 에 있던 친구가 불러서
음료 먹고 싶은 것 사라며 카드를 줬다
여긴 아이스티가 맛있다
고맙게 아이스티 마시고, 친구는 먼저 보내고...





다른 친구를 만나서 뮤지컬 프라테르니테 를 봤다
너무 고맙게도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뮤지컬을 보는 사람이 됐다

이하 극 감상



사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긴 했다
빅토르는 정확히 뭘 했고 왜 그렇게 됐는지

그리고 처음은 분명히 굴뚝청소부 제르베를 이용하려 했는데
언제부터 제르베를 띄워줄 계획을 세웠는지

보통 이런 스토리라인의 경우 변심의 이유로 정이 등장한다
처음에는 이용하려고 했는데, 자꾸 두고 보다 보니 정이 들어서... 라는 것
빅토르도 제르베한테 정이 들어서 그랬던 걸까?
배경이 프랑스다 보니 초코파이=정보다는 아모레=사랑으로 표현하는 게 더 적절하기는 하겠다

이 극에서 사랑이라는 개념은 연대, 형제애와 함께 등장한다
그것이 바로 프라테르니테 이다
결국 제르베가 빅토르를 한번에 못 끝낸 것도
빅토르가 제르베를 적당히 단물 빨고 버리지 못한 것도
전부 다~ 둘 사이의 프라테르니테 덕분이다

넘버가 가사 내용을 알아듣기 어렵도록 짜여 있기도 하고,
여러 디테일들을 전부 이해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아무튼 결론은 프라테르니테

한줄 요약: 내 프라테르니테를 넘어서 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