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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대학로 차니오뎅 (송별회+)

by 원더인사이드 2025. 2. 13.



 

 

 

 

 

 

 

 

적셔!

 

식당에 갔는데 생맥이 있고,

생맥 메뉴에 레드락이 있으면 마신다.

 

 

 

 

 

 

 

 

전날 만났던 일본 친구와 또 만났다

그러니까 이번이 정말로 마지막 만남이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다

역시 가장 많이 이야기한 주제는 공연

친구는 밤 공연을 봤는데 아주 재미있지는 않았던 것같다ㅋㅋㅋㅋ

 

그리고 오뎅집이라고 데려갔지만

정말 확실하게 '이건 내가 아는 오뎅은 아니다' 라고 했다

아마 한국식 오뎅일 거라고ㅋㅋ

 

그럼 이건 뭐냐? 하니 그냥 나베라고 한다

매운 걸 잘 먹어서 마라탕도 그렇고 마라샹궈도 그렇고,

좀 매콤한 국물도 다 잘 먹는 친구다

 

 

 



 

 

그래서 한국인 전통 음식도 같이 시켰다

한국인 전통 음식이 뭐냐면

어디에든 치즈를 넣는게 바로 전통이다

 

 

적어도 몇 달에 한 번씩은 한국을 왔던 친구인데

이제 몇 년을 안 온다고 하니까 기분이 묘했다

물론 안 온다고 연락이 끊기는 건 아니다

나도 연극이며 뮤지컬을 안 보던 시기가 꽤 길었는데

그때에도 이 친구와 줄곧 연락을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다시 한국에 올 때까지 잘 살아서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