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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핏제리아오 + 보드게임카페900

by 원더인사이드 2025. 2. 13.



 

 

 

대학로에 핏제리아오라는 곳이 있다

나는 대학로를 많이 다니긴 했어도 한번 가지 않았던 식당이었는데

함께하는 친구들이 맛있다고 가자고 해줘서

좋은 기회로 갈 수 있었다

 

샐러드와 피자와 파스타가 전부 맛있는 곳

 

 

 

 

 

 

 

스텔라 라는 이름의 피자였다

이름답게 도우가 별 모양이라서 먹을 때 참 즐거웠다

손으로 들고 먹기 좀 힘들기도 한 피자라서

나는 롤처럼 말아서 포크로 찍어먹었다

 

프로슈토라고 하나? 얇은 햄도 맛있고

루꼴라도 좋았다

 

사실 루꼴라는 어릴 적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던 것같은데

요즘은 참 맛있게 먹는다

비슷한 음식으로는 아보카도가 있다

 

 

 

 

 

 

 

 

 

네이버 예약을 했더니 튀김을 줬다

트로피같은 높은 그릇에 나와서 예능성이 있다

 

 

 

 

 

 

 

 

누텔라 바나나 베리 피자까지 먹고 야무지게 마무리

누가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고 하지 않았나?

그 말은 진짜 만고의 진리인 듯하다

 

 

 

 

 

 

 

 

 

 

밥 먹고 나서는 보드게임 카페

이곳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더니 이제는 이곳이 아닌 보드게임 카페는 못 다닌다

아주 간단한 개구리 사탕먹기로 시작했는데

정말 빨리 끝나고 친구들과 함께하면 정말 재미있다ㅋㅋㅋ

 

 

 

 

 

 

 

스위스 사는 스미스 씨 보드게임

 

사진에 보이는 것과 같은 단어 카드들을 발음하면서

틀리지 않도록 조심한다

 

이따금 정말 어려운 것들도 나오고

단헐적 간식처럼 자칫하다 실수하기 쉬운 단어도 있어서

얼음판 걷듯 조심조심 읽어야 한다

 

 

 

 

 

 

 

덤불 속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동명 단편소설 <덤불 속>을 모티브로 한 보드게임이다

처음 룰을 읽어보면 조금 헷갈리는데,

한번만 해 보면 금방 익혀서 고급 룰까지 술술 해낸다

 

여담으로 덤불 속은 정말 흥미로운 소설이다

한국에는 라쇼몽 혹은 나생문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을 듯하다

 

 

 

 

 

 

 

 

헬프 요정... 게임

제목을 잊어버렸다

언뜻 보면 부루마블인가? 싶은데 전혀 아니다

화면에는 안 보이지만 15개의 요정 말이 있고, 그것들을 컵에 넣어서

한 번의 손목 스냅으로 떨구어 나오는 갯수로 내 말이 갈 수 있는 지역의 번호가 정해진다

1개, 3개, 15개가 나오면 벌금 40원을 내야 한다

4개가 나오면 4번 지역에 말을 놓으면 되고, 14개가 나오면 모인 벌금을 싹쓸이한다

이렇게 플레이해서

두 명의 플레이어가 말을 모두 소진하면 게임 끝

 

이것도 덤불 속과 마찬가지로 한번 해보면 굉장히 난이도가 낮은 게임인데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손목 스냅이다.

 

나는 스냅이 잘 안 되어서 처음 받은 돈을 벌금으로 탕진했다

 

 

 

 

 

 

 

마지막으로 했던 게임

무슨 이스케이프였다

 

예전에 언락이라는 게임들을 친구들과 정말 재미있게 해서

비슷한 게임인 이스케이프를 해봤는데

난이도가 정말 어려웠다

 

보드게임카페 사장님이 말하길 언락은

이 업계 (카드로 방탈출하기) 최고봉이라고 한다

 

정말 여실히 느끼게 해준 게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