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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후기

by 원더인사이드 2022. 7. 28.






광림아트센터 BBCH홀. 7층 위쪽이 뮤지컬 대관, 아래는 교회로 쓰이는 건물이다. 치킨홀이라고 불린다. 뮤지컬 장르 특성 상 스스로 팔자 꼬아놓고 기독교 신에게 꼬장부리는 내용의 극이 많은데 이 곳에도 여지없이 그런 극이 올라왔던 것으로 안다




을씨년스러운 하늘...
하지만 한창 뮤지컬에 미쳐있을 적 10번 넘게 관람한
이시대 최고의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을 놓칠 수는 없다

그냥 천둥번개가 쳐도 가야한다








로비 국룰 캐스팅 보드 촬영

다이애나 役 박칼린
댄 役 남경주
게이브 役 노윤
나탈리 役 이정화
헨리 役 김현진
의사 役 윤석원


이 중 박칼린과 남경주 배우는
아주 첫 시즌부터 계속해서 넥스트 투 노멀에 참여하고 있다
나는 16-17년도에 처음 봤는데
그 때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서
이번에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뻤다








라이브 밴드에
철골과 조명으로 이루어진 3층 무대
멋진 넘버(뮤지컬에서는 노래를 넘버라고 부름)
출중한 배우들과 감동적인 스토리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극이었다

특히나 정신 질환이 터부시되며
정상성을 고집하는 사회에서
나와는 다른 것
정상에서 비껴난 것
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다시 볼 수만 있다면
다시 보고 싶다

머나먼 BBCH홀까지
다시 오고 싶지는 않지만...










보기만 해도 전율이 드는 무대

요즘은 옛날보다
확실히 뮤지컬을 덜 본다
시간적인 이유도 있고
금전적인 이유도 있고...

그래도 넥스트 투 노멀은 놓치고 싶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이번 시즌은 두 번 보게 되었다
다시 봐도 정말 좋은 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