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내가 이걸 왜 또 보러 왔지...?
왜냐하면 이 주말에는 일본에서 친구가 놀러 왔는데
친구도 이 뮤지컬을 보러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함께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마침 극이 시작한 주간이라서 50% 할인이 있었다
이걸 보통은 프리뷰 주간이라고 한다
모든 극에 프리뷰 주간 할인이 있는 건 아니다
어떤 자신감 넘치는 극들은 프리뷰 주간 할인을 안 주고
무조건 정가로 보도록 종용한다
그런 극들이 보통 '뮤지컬은 돈 많은 사람들만 보러 가는 것'이라는 오해를 심어주는
절망적인 가격대의 티켓 값을 자랑하고는 한다
이번 공연에서
루치뇰로 배우를 새로운 사람으로 봤는데
정말 열정적이고 힘이 넘치는 춤을 추는 사람이었다
그리고 같은 대본인데도
다른 배우와는 또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가져온 게 보여서
굉장히 신기하고 좋았다
다시 오드 투 디저트
이 카페가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일본 친구에게도 구경시켜주고 싶은 마음에 왔다
그런데 정작 그 친구는
한국에서 만날 다른 사람들이 많아서
이 카페에는 들르지 못했던 것같다
이번에는 아이스티를 마셔보았다
황도를 많이 넣어줘서 맛도 좋고 식감도 좋았다
밤 공연 다시 같은 극
사실 밤 공연은 정말로 볼 생각이 없었다
모든 캐스트를 얼추 다 보기도 했고
그런데 투르키노 배우가 여태 봐왔던 투르키노들과 달라서
궁금한 마음에 보게 됐다
다시 말하지만 이 주는 프리뷰 할인이 들어가는 주간이다
그래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공연을 많이 볼 수 있다
앞으로 이 공연을 친구와 함께 보거나
누군가에게 추천할 경우
어떤 배우로 추천할 지 고르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어땠냐면
또 다른 모습과 성격의 투르키노를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
특히 저음으로 성악을 하는 부분이 굉장했다
이어서... 바 마리오
같이 극을 본 사람 두 명과
또 같이 극을 본 일본 친구와 함께했다
친구가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산
피노키오 초콜릿을 선물로 주었다
그리고 교토 말차 ipa를 가져왔는데
솔직하게 말해서 맛은 없지만, 재미있어서 가져왔다고 한다
적셔!!
단골 안주 푸틴
감자튀김만으로는 어쩐지 섭섭할 때 먹어주면 좋다
코코뱅어
뽀햘라 하면 생각나는 대표적인 스타우트
워낙 맛이 좋아서 여러 시리즈의 원주가 되기도 한다
지난번에 마신 바노피 뱅어와 같이...
친구들과 한 잔 더
적셔
대망의 말차 ipa
말차 맛이 정말 진하다
맛 자체는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런데 정말로 말차 맛이 진하다...
집에 왔을 때
삿포로를 사놨길래 해장술로 마시고 잤다
다음날은 또 다음날의 공연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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