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서 공연을 본 날은 아니었다
하지만 가장 맛있는 소고기를 먹었던 곳
소구미가 문을 닫는 날이었다
경영 악화... 이런 것은 잘 모르겠고
사장님께서
오래 하셨으니 은퇴하고 싶으시다고 했단다
치마살과 갈비살을 먹었다
적셔!!!
고기들이 정말 살살 녹는다
이제 이런 고기 또 어디 가서 먹어 보나?
사라지기 전에 구워먹을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자축의 의미인지
케이크를 드시고 계셨는데
우리 테이블에도 한 조각 나눠주셨다
케이크마저 맛있었다
불판 위에 케이크 놓고 먹는 건 또 처음이었다
아마도 마지막이 되겠지
불은 껐다
고기를 다 먹고 나서는
다함께 오가다에 가서 빙수를 먹었다
사실은 설빙에 쿠폰이 있어서 그쪽을 먹으려고 했지만
설빙에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오가다에 들어와 맛있는 빙수를 먹었다ㅎㅎ
평소에 빙수를 아주 즐겨 먹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먹는다면 보통 과일 빙수여서,
초콜렛 빙수는 오래간만이었다
소구미... 잘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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