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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0326 연극 비클래스 (B클래스)

by 원더인사이드 2024. 5. 10.

 




금강산도 식후경








4번출구 앞 포장마차에서
컵볶이, 컵순대를 판다
복이다
인생의 복






처음으로 연극 비클래스를 봤던 날

사실 이건 정말 볼 생각이 없었다
일단 배경이 학교다
여기서 청춘, 입시, 사랑, 등등의 키워드가
주제로서 도출될 수 있을 것인데
썩 즐기는 편은 아니다

그래도 이걸 보러 온 이유는
친구가 추천했기 때문이다
고맙게도 자리가 남는다며 앉혀주어서
감사하게 봤다!



연극 비클래스는
입시에 관련된 이야기이다
입시에 이기려고 배신을 하고 그런데 사연이 있었고
어쩌고 저쩌고...

사실 배신은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잘했다는 게 아니라, 충분히 참작할 사유가 있다
그런데 극의 결말 부분에서
극작가의 페르소나가 너무 짙게 드러나서
참... 길고 사족으로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대목이었다

그래도 재미있는 부분은 재미있고
갈등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나의 삶을 떠올려보게 되는 면도 있다

그 점에서는 좋은 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