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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0203-0211 뮤지컬 결투

by 원더인사이드 2024. 4. 24.





여러 게시물로 나누기 어려워져서
하나로 묶었다
진짜 많이 봤다



0203 낮


토요일

주말이면 온갖 연극과 뮤지컬이
하루 두 번씩 공연한다
이번에 본 것은 낮 공연





황실 호위대장 맹도가
오래 전 강호에 두고 떠난 사형에게
자신의 제자를 맡아달라 부탁하는 장면

그런데 그 제자가 황자였다

황궁이 위험에 빠져서 어쩔 수 없었다

사형은 처음 거절했으나
어찌저찌 맡아주게 되었다

역시 사형은 사형이야

어째 극을 보다보면
미워도 다시 한번
이라고 느끼는 때가 있다





카페 더블린



2월 8일 아침
카페 더블린이라는 곳을 방문했다







뮤지컬 결투에서
비룡 역할을 맡고 있는 배우
대학로에서는 연예인 카페처럼
이렇게 배우 카페를 여는 일도 있다
물론 배우 쪽에서 하는 건 아니고
팬이 하고 싶어서
가게 쪽과 상의하여 돈을 들이는 것이다







결투 외에 다른 뮤지컬도 공연했기 때문에
그 당시의 사진들도 붙어있다

이런 카페 문화가 대학로에서 보이기 시작한 게
사실 얼마 되지 않았다
어쩌다 정착했을까 의문이다







이전 재미있게 본 뮤지컬 백작에서의
사진도 붙어있다






간혹 가게 내부 데코에서 그치지 않고
맨 왼쪽과 같이
이벤트 기간 동안 새로운 메뉴를
판매해주는 곳도 있다







드립 커피와
여러 이벤트 상품

사실 이곳은 내가 꼭 오고 싶었다기보다도
친구가 가지고 싶어하는 특전이 있었기 때문에
그 특전을 받으러 왔었다
선착순인데다가 딱 이 날 하루만 증정했었다

참고로 커피는 평범한 맛이었는데
엄청나게 추워서
그냥 온수만 마셔도 감지덕지였던 날이라
너무 맛있게 마셨다
역시 시장이 반찬이다





대학로 육전국밥



다음

생긴 지 얼마 안 된 국밥집이다
꽤 괜찮다

여담으로 내가 갔을 땐 못 봤는데
나이 많은 사장이 여자 직원들에게
욕하는 걸 봤다는 말이 있다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다

딱히 이 가게에 한정된 건 아니고
그냥 써보자면
직원이 얼타거나 실수할 수 있다
그걸 상사로서 바로잡거나 혼낼 수도 있다
그런데 사람 밥먹는데서
쥐잡듯이 잡는 건 진짜 밥맛 떨어지니까
그만뒀으면 좋겠다

이건 사장이 직원한테 이러는 것 말고도
식당에서 밥먹는 손님들끼리도 좀
안해줬으면 하는 행동이다
밥 먹는데 옆 테이블에서
부모가 애를 혼낸다든가
그래서 애는 죽상이고 부모는 애 잡으면
이쪽도 난감하다

쌈구경이 재밌다고는 하나
싸움이어야 재밌지 일방적으로 혼내는 건
하나도 재미 없고 밥맛만 떨어진다

아무튼 밥집에서는 좀
눈치 챙기길 바란다



대학로 함박웃음식당



근처 카페에 있다가
친구가 와서 같이 함박웃음식당에 방문했다
육반연반이라는 메뉴가 맛있다길래 주문했다





0208



8일 저녁 공연!

전부 좋아하는 페어여서 행운이었다








대체 약속이 뭘까?
약속은 물론 지켜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그런데 무협 세계관에서는
죽어도
정말로 죽어도 지켜야 하는 것이 바로
이 약속이다

뮤지컬 결투

사제지간에
사형제지간에
약속을 반드시 지켰으니
다행이라 해야할까




0209 낮



다음 날 낮 공연

지금 돌이켜보면
어째서 이렇게 많이 보았는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
하지만 즐거웠을 것이다
그러니 많이 잡아서 많이 봤겠지





복수를 다짐하는 비룡
지켜보는 점소이

노래를 잘 한다!




대학로 달위



낮 공연이었으니
75% 확률로 밤 공연도 봤다

대학로 꽤 최근에 생긴 달위
도넛을 판다
츄러스도 파는데
개인적으론 도넛 쪽이 낫다




0209 밤



밤 공연








이 날 공연이 정말 재미있었던 기억이 난다

어째서...

연기를 한다는 건
연기를 하면서 노래도 부르고
그것도 잘 부르고
안무까지 해내는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대학로 용용선생



공연이 너무 좋아서
같이 본 친구와 용용선생에 왔다

연태... 어쩌고
이름이 기억 안 나는데
이것보다 연태스페셜이 더 맛있었다







요리

그럭저럭 맛있다









적셔!







대학로 니로사레스토랑




게시물이 끝날 분위기였는데
절대 끝나지 않는다

이 날은 또 다른 친구들과
대학로를 방문했다






대학로 커리 하면
맛집으로 꼽히는 니로사레스토랑

가성비가 엄청 좋다든가 그렇지는 않지만
인도 커리 평균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맛은 좋다






0211 낮




결투가 끝나면 어떻게 되나요?
모르는가? 결투가 시작되지...







이날도 재미있게 봤다
이쯤 가면 그냥 무대만 있어도
재미있는 수준이다

배우보다 먼저 다음 대사를 외우고 있을 때도 있다
습관이란...





대학로 유독



처음으로 유독에 방문했다
매실 액기스에 소주를 타 먹는 것
고기 국수

매실 액기스에 소주 이건 소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수도 있겠다

고기 국수 비주얼이 우선 좋고
맛도 괜찮다







그리고 육회를 주문

사실 육회를 즐겨먹지 않아서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친구가 같이 먹자고 해줘서 좋았다

맛이 좋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이 때에는 식당이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느낌이었다
직원을 홀로 모집해서 셋을 쓰면 좋을텐데
아무래도 하나 더 쓰기에는
인건비가 부담되는 건가

그래도 마시러 가기에 나쁘지 않다






일본 친구에게 받은 초콜릿과
함께 공연을 본 친구에게 받은 푸딩

초콜릿은 안에 술이 들어있어서 최고였다!
푸딩은 탱글하기보다 살살 녹는 종류였는데
진짜 맛있어서 한번 더 먹어보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