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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판교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존 클라센 & 맥 바넷, 푸루푸루 푸딩

by 원더인사이드 2023. 8. 13.






판교에 있는 현대백화점
6층인지 7층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있다

백화점 하면
어머니와 아이들이 자주 오는 곳이니
어린이책미술관이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
가격도 저렴하다

바깥에는 작은 회전목마도 있다

그리고 난 어린이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흥미있는 작가 전시회를 하면
가보는 편이다





이번 전시회는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이 선정되었다

모자 시리즈로 친숙한 작가다








입장료 6,000원 지불하고 입장

2시간 주차 무료에
바깥에 있는 회전목마도 탈 수 있는데
아동용 티켓이기 때문에 어차피 못 탄다









독특한 그림으로 눈길을 끄는 작가
존 클라센








작가가 좋아하는 책들도 전시되어 있다

Swimmy, Fish is Fish는 레오 리오니의 작품
갈색 곰은 에릭 칼 작품

샘과 반딧불이는 읽어보지 않은 책이어서
여기서 읽어보았다








놀고 싶었던 부엉이 샘과
더욱 놀고 싶었던 반딧불이 거스가 만나
멋진 밤을 보내는 이야기

색의 대비가 좋았다








존 클라센의 그림 여러 점







무슨 생각인지 짐작가지 않는
저 눈들이 매력적이다








역시 모자 시리즈가 나왔다

밝고 화사한 이야기만이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인 것은 아니다










긴장감을 심어주는 삽화










직접 모자를 써볼 수도 있다

대개 아이가 쓰고
부모가 사진을 찍어주었다

멋진 나들이 가족이다









어린이책미술관답게

곳곳에 아이들을 위한 활동 공간이
배치되어 있다










내가 좋아하는 책

그날, 어둠이 찾아왔어 (레모니 스니캣 저)

그림을 존 클라센이 담당했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존 클라센의 그림이 있었기에
어둠이 더욱 빛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존 클라센이 표현하는 빛과 어둠

보고 있으면 감탄사가 나온다











시선을 끄는 표지







웬 동그란 여우








이번에는 스토리 작가
맥 바넷이다








맥 바넷은 메타적인 이야기나
기존 동화를 비트는 내용들을 좋아하나보다

<냄새 고약한 치즈맨과 멍청한 이야기들>은
읽어본 적이 있는데,
책 전체가 기존 동화를 비튼 이야기들로
이루어져 있다
읽어보기에 재미있는 책이다






그림책 선언문

인상깊은 구절은 아무래도 독자들의 우선순위를
정해둔 부분이다

어린이가 첫째,
어린이와 함께 읽는 어른들이 둘째,
그리고
취미로/재미로 읽는 어른들이 셋째이다








맥 바넷과 협업한 다른 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었다







수작업에는 수작업만의 느낌이 있다
비단 <알사탕>과 같은 그림책 뿐만이 아니라
<lumino city>처럼 스테이지를
모두 손으로 만든 게임들도 있다

그런 아름다운 것을 보면 가슴이 두근거린다







<엄마 말 안 들으면...
흰긴수염고래 데려온다!> 라는 책의 삽화







배틀 버니


이렇게 보면 맥 바넷은 어떤 큐레이터 같기도 하다
각 그림 작가들의 그림체에 딱 맞는
이야기를 써내기 때문이다








타임 트래블 마트
맥 바넷을 비롯한 작가들이
미국 곳곳에서 운영하며 청소년 등을 돕는 곳이다








방문한 어린이들의 활동








전시장은 2층까지 이어진다
계단참에 존 클라센 책에 나올법한 눈을 가진
인형들이 놓여 있어 웃겼다










꼬리가 참 뭉툭하고 길다









2층!








존 클라센과 맥 바넷의
동그라미, 세모, 네모로
가득하다







연극놀이?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 공간이었구나
좋다









갖가지 각본들이 준비되어 있다
옆에는 언제든 입고
연극놀이를 할 수 있도록
어린이를 위한 의상도 있었다








존 클라센의 눈









거북아!!









웬 지친 늑대
그리고 무서운 곰










그러고보니 7월 신간
오틸라와 해골이라는 동화책이 있었다








변함없이 매력적인 삽화









이 책의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었다는데
결말이 좀 다르다










읽어보니 굉장히
마음에 드는 내용이었다
사야지





이 다음은 전시관을 나왔다

입장권으로 2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하고,
회전목마 탑승권을 주지만
내가 못 쓰기 때문에
입장권과 탑승권 모두
회전목마 매표소 앞에 서 있던 분에게 드렸다









온 김에 지하에 가보니
닥터페퍼를 팔고 있었다
닥터페퍼는 내가 좋아하는 음료 중 하나
체리 콜라 맛인데
무슨 맛으로 먹냐는 사람도 있고
호불호가 갈린다







그리고 갑자기 백화점 식품관에
이런 게 있길래

대체 누가 이런 고가 맥주를 갖다놨지?
살펴보니까 ATL코리아였다
파이어스톤워커 브랜드를 수입해주는
고마운 회사...그런데
이런 곳에 저렇게 비싼 맥주를 갖다두면
과연 잘 팔릴까?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던
푸루푸루 푸딩

원래 관심이 없었지만
친구가 꼭 이 가게 푸딩을 먹어보라 말해줘서
팝업스토어를 발견한 김에 줄섰다










기본
말차 기본









가족도 주고
나는 기본을 먹었다

그야말로 푸딩이라는 느낌







맛은... 푸딩이다

탱글탱글하고 달고... 맛있다







부들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