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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0730 뮤지컬 백작 + 닭갈비 + 술

by 원더인사이드 2023. 8. 1.






 

 

 

 

예상치 못했던 관람

 

정말 이 날 아침에 보러 가겠느냐고 연락이 와서

얼떨결에 알았다고 해버렸다

 

이미 많이 본 뮤지컬인데

V 역할 배우를 처음 보는 날이어서

과연 어떤 배우일까 궁금해하며 봤다

 

 

 

 

 

 

 

 

 

 

 

잘 봤습니다

 

V 배우가 감기에 걸린 것 같던데?

어서 나았으면 하는 바람

어쩌다 여름 감기에 걸렸는지 모른다

 

그래도 공연은 재미있게 봐서 좋았다

 

 

 

 

 

 

 

 

 

타이슨 커피

이곳은 개와 함께하는 카페인데

개 이름이 타이슨이다

귀엽고 용맹하다



이 뒤에 메밀향그집 에 가서
닭갈비를 먹었다
치즈가 올라간 녀석

너무 맛있어서
열심히 먹었다...





 

그래서 사진 찍는 걸 잊어버렸다

 

 

 

 

 

 

 

 

 

 

다음은 친구와 칠린 이라는 카페에 갔다

이곳은 칵테일과 커피를 함께 판매한다

 

시그니처 칵테일 2잔 + 감자 안주 세트로 주문했다

27,000원

내가 주문한 칵테일은 에스프레소 베이스

달았다

 

사실 이 곳을 올 예정은 없었는데,

가려던 칵테일바가 아직 문을 안 열어서

한 번 와보게 되었다

 

분위기가 꽤 괜찮고

커피는 안 마셔봤지만 칵테일은 단 편이다

 

 

 

 

 

 

 

뽀햘라 바바 통카 임페리얼 스타우트 12%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2차로 바 마리오에 왔다

친구는 롱티를 주문하고 나는... 다시

뽀햘라 맥주를 마셨다

 

이번에 마신 건 바바 통카

 

소피아 일렉트릭 브루잉과의 합작으로

건포도라든지 바닐라빈처럼 은은하게 단 향이 나는

통카 콩을 많이 넣어서 양조한 맥주이다

 

뽀햘라야 뭐 임페리얼 스타우트니 발틱 포터니

깜장 맥주를 워낙 잘 만드니까 긴장 없이 마셨다

 

 

 

 

 

 

 

 

 

우선 새까맣고 비치지 않는다

거품도 없는 편

질감은 다소 물과 비슷해서 잘 넘어갔다

 

통카 콩 부재료 때문인지 와인처럼 단 향이 주를 이루고

그 안에 오묘한 맛들이 이것저것 섞여있는데 꽤 맛있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나의 취향까지는 아니었다

내 취향은 뽀햘라로 말하자면

웨애보다는 코코뱅어 쪽이어서

달달한 것보다 고소한 맛, 쌉쌀한 맛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궁금했던 걸 마셔봐서 참 좋았다

 

 

 

 

친구와는 카페와 바를 옮겨다니며

그날 본 공연 얘기를 했다

같이 공연을 봤기 때문이다...

 

참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여기에 다 옮겨 적기는 어렵고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공연을 보고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그게 행복한 삶이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