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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0715 뮤지컬 백작 + 성신여대 원조한방삼계탕 + 대학로 알케믹스 + 깐부치킨 + 일본 선물

by 원더인사이드 2023. 7. 16.



다 적어봤는데
역시 제목이 길다








일본에서 친구가 왔다!
얼마 전 한국은 초복이었다고 하니까
삼계탕을 먹어보고싶다 해서 같이 갔다

인기가 많기도 하고
예약 필수였다
조리에 30-40분이 걸리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날 전화로 예약했다







삼계탕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복날을 따로 챙기지 않고,
평소에 삼계탕을 먹지도 않기 때문

이곳 삼계탕이 정말 맛있었다
우선 고기가 굉장히 부드러워서
발골이 용이하고,
술술 넘어가고, 국물이 보통 물이 아니라
조금 진했다

참 덕분에 예약도 하고 맛나게 먹었다








오늘의 백작 뮤지컬

또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까? 기대됐다








서로서로 연민이 있고
서로서로 사랑을 아는 이야기

할 수 있을 때 있는 힘껏 사랑하자









저녁 공연까지 시간이 비어서
근처의 알케믹스를 갔다

여긴 역시 비싸지만
분위기가 괜찮고 자리도 꽤 있었다
다른 일본 친구와, 또 다른 친구가 합류해서
넷이서 시간을 보냈다










급하게 들어가느라 흐려진 캐스팅보드

사실 저녁 공연은 일정에 없었는데,
친구가 뭔가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초대표 둘 중 하나를 내게 줬다

정말 너무 고맙다
는 말을 하며

기프티콘이라도 투척했다
전부터 계속 고마운 일 뿐이다

살다보면 주변에 좋은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
그렇기에 내게 친절하고
내 생각을 해주는 사람들을
소중히 여겨야 한다







엄청 재미있었다!

두 역할의 근본이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굉장히 짜릿했던 공연








공연이 끝나고 깐부치킨에 갔다
일본 친구 둘과 공연 이야기를 했다

셋이서 술 마시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니
세상에 부러울 게 없는 밤이었다






이 아래는 일본 친구에게 부탁했던 것들과
받은 선물
 
 

 
 
 
친구에게 부탁했던 도버 와슈 말차 리큐르 20%
그리고 부탁하지 않았는데도 내가 좋아하는 줄 잘 알아서
가져와 준 스트롱제로
 
스트롱제로는 사실 2캔 샀는데,
하나를 도중에 먹어버렸단다
이 친구는 가끔씩
스트롱제로 관련으로 이렇게 고백한다
그게 웃겨서 좋다
 
 
하여간 저 도버 와슈 말차는
주류박람회에서 시음했을 때 너무 맛있었기 때문에 샀다
행사장에서 55,000원 하던 것을
일본에서는 1,650엔에 팔았다
지금 환율로는 거의 15,000원이 좀 덜 되려나?
거기다 일본 국내 송료로 700엔 정도가 붙어서
거진 22,000 - 23,000원에 살 수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비싸게 파는 이유는 다른 거 없고 주세 때문이다
 
친구가 가까운 시일 내 한국에 와줘서 다행이었다
게다가 유리병이라서 포장도 꼼꼼히 했어야 할텐데
참 고마운 마음
 
 
 
 
 

 
 
 
한 가지 웃겼던 건
 
뒷면이 락스처럼 손잡이 형태로 되어있는 줄 몰랐다
그래서 처음 돌려보고 엄청 놀랐다
 
사이트 상품페이지에도
앞면 라벨 사진만 올라와 있었다
 
 
맛은 좋다... 좋지만
이걸 어떻게 먹지?
 
1. 말차 라떼
2. 베이킹
3. 온갖 칵테일
 
베이킹은 안 하니까 쳐내고,
칵테일도 웬 우롱차 같은 것을 넣는 레시피가 있던데
내가 우롱하이를 안 좋아한다
 
그래서 그냥 말차 라떼로 먹어야겠다 싶다
 
 
 
 
 
 

 
 
 
다음은 다른 친구가 선물로 가져와 준 초코 사브레
 
뷔타메르, 비타메르 라는 벨기에 초콜렛 회사의
일본 지점인 모양이다
 
 
 
 
 
 

 
 
 
초콜렛과 사브레의 만남 같다
 
이처럼 디저트를 파는 가게들은
포장 하나하나가 정성스러운 면이 있어서
보기에 좋다
 
그리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도 있잖은가
 
 
그래서 어떤 게 들어있을까 정말 기대됐다
 
 
 
 
 
 

 
 
 
7개의 사브레
 
사실 난 사브레가 어떤 과자인지
정확히는 모른다
 
내 인생에서 사브레 하면 역시
편의점에서 파는 과자가 먼저 떠오른다
 
 
 
 
 
 

 
 

초콜렛 색깔이 4개

참깨? 바닐라? 색깔이 3개

 

...

 

우선 설명을 읽어봐야겠다

 

도와줘 파파고!

 


 
 


 

 

 

아~ 감사합니다

 


 
 
 

 

 

 

우선 이런 게 맛이 없을 리가 없다

사브레의 식감이 적당히 바삭하고 좋다
안쪽에 발린 크림이 부드러운데

양이 너무 많거나 적지 않아 조화를 이루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초콜렛은 역시 단맛에

헤이즐넛 쪽은 아주 살짝 쌉쌀한 맛이 있어

먹기에 질리지 않았다

 

정말 어떻게 이런 디저트들을 만드는 걸까

가져와 준 친구에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