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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뮤지컬 결투 + 모리커피 + 신의주찹쌀순대 본점 + 찡쪽바

by 원더인사이드 2023. 3. 30.





사실 같은 뮤지컬을 너무 많이 보면
더 쓸만한 게 있을까 싶은데
어쨌거나 재미있게 봤으니까 적어두기로 했다









뮤지컬을 보기 전
낮에 친구를 성신여대입구역 쪽에서 만났다

모리커피에 율곡라떼가 유명하다 해서
사봤다









그렇군

과연 구수하다
크림이 쫀득하다











이날은 친구가 순대를 먹고 싶다 해서
마침 근처에 신의주찹쌀순대 본점이 있었기에

들러보았다











무수한 체인점을 보유한
순대국집...

본점이라 해서 딱히 특별하지는 않다
어쨌거나 기본만 하면 좋다











성신여대입구-한성대입구-혜화

가는 길 중
한성대입구까지 강을 따라 걸었다










날이 좋아서 함께 산책하기 좋았다

청둥오리 암컷일까?











친구가 가고 싶어했던
인형가게










난 이 정체불명 인형이
더 좋았다












그리고 드디어 뮤지컬 결투

3/25 3시 공연이었나?

바로 며칠 전이어도 기억이 잘 안 나는군








아 기억났다
이 날 어쩐지 음향이 작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재미있는 부분은
확실히 재미있었다
궁금한 것은
같은 것을 여러 번 보면
볼 때마다 시간이 빠르게 느껴지는데
어째서 그럴까 하는 점이다

어떤 전개가 나올 지 예상하고 기다리면
시간이 더 느리게 느껴져야 하는 것 아닌가?

아니면 그냥 볼 수록 재미있나?










다른 친구와
공연이 끝나고 찡쪽바라는 칵테일바에 갔다

하이볼도 있다


사실 이곳은 비건 안주를 파는 술집이라서
선입견이 좀 있었다
칵테일바들 중에서 술은 손톱만큼 넣고,
여성전용이니 비건이니 태그를 붙이거나
인테리어를 인스타용으로 꾸며서
하이볼 한 잔을 1.8에 받아먹는 괘씸한 가게들이
제법 있기 때문이다








불렛버번 45% 하이볼



어쨌거나 맛있게 먹으러 왔다

첫잔은 버번
소다와 위스키를 따로 부탁한다

달콤한 향을 먼저 즐기고
한모금 니트로 마셔서
화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맛본다

그 뒤는 소다에 털어넣는다
맛있다









안주 비건치킨

대체육이라는데 차이는 잘 모르겠다
솔직히 치킨너겟에 넣고
치킨너겟이라고 팔아도 모를 것이다





비건 만두

둘 다 뭔가 쫄깃한 뭔가가 떡처럼
들어있는데... 떡인가?

아무튼 맛있게 먹었다
저녁을 안 먹었기 때문





엘리오




찡쪽바 오리지널 칵테일

엘리오
화이트와인 애플리큐르 토닉워터가 들어갔다

너무 달지 않은 사과 주스맛
뒷맛은 그나마 와인이다

맛있고 괜찮은데 취하기 좋진 않다
반대로 알콜에 약하다면 이쪽이 좋다






찡쪽바 플레이트

치즈 크래커 초콜렛 토마토절임 피스타치오

아무튼 들어가 있을 건
다 들어있다

초콜렛이 맛있었다








마지막 잔 롱티

색소 리큐르를 넣은건지 보랏빛이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친구에게 받은 스트롱제로 더블레몬 500ml를
찍었다

여기에 빨대를 꽂아 길에서 마시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한다
맛이 없진 않겠지만...
나도 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