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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향록2

0125 뮤지컬 아가사 + 리본윈도우 + 천향록 친구 덕분에 뮤지컬 아가사를 보러 왔다 링크아트센터에서 하는 공연이라 코앞에 위치한 리본윈도우에서 밥을 먹고 들어갔다 리본윈도우는 브런치같은 것을 파는 식당 겸 카페이다 파니니 샌드위치 실하고 맛있다 이름은 잊어버렸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파스타와 크림 소스와 고기로 만든 요리 저 세 가지가 들어갔는데 맛이 없기도 힘들다 이곳은 공연장이 밀집한 대학로 구역과는 떨어져 있고, 가격대도 그리 저렴하지 않아서 자주 찾지는 않지만 한 번 찾으면 만족하지 못할 곳은 아니다 그리고 가게에 개를 키우는데 진짜 귀엽다 푸들과 말티즈 혼혈일까? 이전 이 개와 비슷한 개를 너무 귀여워했었는데 그 놈들이 푸들과 말티즈 혼혈이었다 크기가 제법 크고 사람을 잘 따른다 통닭처럼 엎드려있는 게 귀엽다 밥 먹고 난 다음 오늘의 공연 .. 2024. 3. 13.
0628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 여러가지 여러가지인 이유: 상호명을 제목에 다 적기엔 너무 길다 공연장 옆에 있는 카페 슬로우 스텝 사실 공연장 건물에 브룩클린이었나? 무슨 카페가 있는데 그곳에서 이벤트를 하는 바람에 대기하는 고객들이 엄청 많아서 3층에 있는 이 카페 슬로우 스텝에 방문했다 올라가는 나무 계단에 여러가지로 보수를 해 놓아서 절대 바닥이 무너지거나 하지는 않는데 (애초에 무너졌더라면 내가 여기서 글을 쓰지 못했을 것이다) 아무래도 삐걱대는 부분이 있고 높이 올라가야 하다 보니까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가 가마 할아범을 찾아갈 때 지나는 계단들이 떠올랐다 음료라든지 안쪽 공간은 괜찮은 편 생과일을 갈아 넣었기 때문에 맛이 좋고 인테리어도 야외석과 실내석이 갖추어져 있는데 분위기가 괜찮았다 하지만 가격이 거진 6,000 -.. 2023.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