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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연극15

0810 연극 빵야 오래간만에 뮤지컬 트루스토리가 아닌다른 극을 보러 왔다 빵야 는 동명의 총을 소재로 이야기를 쓰고 싶어하는 작가 나나의 이야기... 이지만,이 이야기 안에 나나가 쓰는 총의 이야기들이 들어가 있으므로일종의 액자식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빵야는 인천에서 생산된 구구식 소총으로주인이 몇 번이나 바뀌어 그때마다 처참하거나 필사적인 이야기들을 드러낸다그 이야기들을 따라가다 보면,한국에 새삼 전쟁이라는 게 얼마나 많았는지또 명분이라는 건 얼마나 다양했는지 깨닫게 된다그리고 이 이야기들을 팔아보려는 나나라는 작가의 이야기도 함께 따라가면서글을 쓰는 직업에 대해 고민해보는 지점도 있었다 예컨대 나나는 소총에 얽힌 처참한 전쟁 이야기를 대본으로 집필하면서과연 자신이 이런 이야기를 쓸 자격이 있는가 반문한다이때 나나는".. 2024. 8. 12.
0629 밤 연극 일리아드 + 후토루 + 알케믹스 29일 이 날이 아마 차 없는 거리라고 해서대학로 앞 도로 일부에 플리마켓이 열렸다무슨 야외 콘서트도 했는데 그건 보지 않았다        귀여운 인형들친구가 무척 좋아하는 브랜드의 인형이다        공연을 보러 온 친구들과 함께후토루에서 밥을 먹었다 후토루는 처음으로 와 봤다        연어가 들어간 후토마끼도 맛있었지만요즘 메밀면 후토마끼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배에 들어가면 다 똑같다고 생각했지만어쩐지 메밀면은 좀 더 가벼운 느낌이다       친구 한 명과 헤어지고친구 한 명과 카페 알케믹스에 왔다 가야 할 공연장이 바로 근처였기 때문에위치 상 좋은 곳이다그리고 정말 더워서 카페를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분위기가 좋은 곳에서나는 용을 접고친구는 스티커를 자르고또 다른 친구가 와서 셋이.. 2024. 7. 7.
0511 연극 12인의 성난 사람들 + 카페 그린홀 + 뮤지컬 협객외전 + 바마리오 집에서 나올 땐 안 오던 비가 서울 가니 쏟아져서 다이소에서 우산을 샀다 비가 온다고 극을 안 볼 수는 없지 역시 명작은 결말을 알고 봐도 명작이었다 영화로 처음 보고 굉장히 좋아했는데 연극으로 보니까 새로운 느낌이기도 하고, 과열되는 대기가 그대로 느껴져서 참 좋았다 영화를 볼 때에도 느꼈지만 나도 저렇게 단 한 명의 용기를 낼 수 있을까 싶다 친구가 보고싶다고 해서 같이 보러 간 거였는데, 솔직히 친구가 보러 가자고 하지 않았으면 귀찮아서 안 갔을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너무 좋았고 친구한테 고마웠다 그린홀 예그린씨어터에 생긴 카페인데 새로 생긴 듯하다 티라미수 크림이 진해서 좋다 공정무역의 날이라고 바나나를 주셨다 세 번째 협객외전 일본에서 온 친구가 같이 보고 싶다고 했는데 운 좋게도 현장에.. 2024. 5. 12.
0506 연극 비클래스 밤 공연 + 바마리오 비클래스도 이제 끝 사실 이 날은 표가 없었는데 표를 두 장 가지고 있던 친구가 앉으라며 한 장을 줬다 애초에 이 연극을 좋아해서 보여준 친구였는데 정말 고마웠다 연극이나 뮤지컬은 보는 것 자체도 즐겁지만 보면서 만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기쁘다 마지막 공연이라 무대 인사가 진행되었다 이 날 공연이 굉장히 재미있었기 때문에 감사하다고 말하는 배우들을 보고 나도 감사했어요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친구랑도 재미있게 놀아서ㅋㅋ 더욱 즐거운 추억으로 남은 공연이었다 안정적인 바 마리오 페이머스 그라우스 유명한 뇌조 하이볼을 주문했다 오래간만에 마셔서 좋았다 뇌조를 하이볼로 마시면 아주 좋다 20시 30분까지 방문하면 샌드위치를 주문할 수 있다 루꼴라가 가득 들었고, 무척 든.. 2024.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