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날
올리브영 구매를 부탁했던 일본 친구와 만났다
예정대로라면 함께 대학로에서 만나 롯데리아에서 밥을 먹어야 했지만
롯데리아의 포켓몬 키링이 품절이라 패스하고 배스킨라빈스에 왔다
이곳에서도 포켓몬 콜라보 이벤트를 진행한 덕분에 귀여운 포켓몬 컵과 키링을 받았다
게다가 참 고맙게도
이 친구의 다른 친구가 포켓몬 굿즈를 갖고 싶어해서, 포켓몬 굿즈를 가져가는 조건으로
내 몫의 아이스크림을 대신 사주었다
메타몽 포도맛을 먹었고, 맛은 그럭저럭? 아주 크게 취향은 아니었다
내 취향은 역시 슈팅스타

함께 베스킨라빈스에 갔던 일본 친구는 낮 공연을 보러 갔다
나는 밤에 볼 게 있어서 친구를 기다리며 스타벅스에 있었는데...
이 스타벅스 초콜렛 음료도
친구의 또 다른 친구가 올리브영에 가서 자신의 포켓몬 상품을 구매해준 게 고맙다면서
보내준 기프티콘으로 마신 거였다
그래서 난 아이스크림도 커피도 공짜로 먹게 되어 참 황송한 하루였다
그나저나 일본에서도 한국 기프티콘을 살 수 있었구나 싶어 신기하기도 했다

그건 그렇고 밥을 안 먹었었다
친구가 공연이 끝나고 스타벅스로 왔길래
바톤 터치 형식으로 순대실록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웨이팅이 좀 있기는 했지만, 다행히도 1인 웨이팅은 그리 길지 않았다
맛은 순대국맛
사실 크게 줄을 서서까지 먹어야 할 곳으로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래도 평타는 치지

이날의 공연 사실 콘서트
라라라 콘서트 데이오프
인기가 많아서 표를 잡을 수가 없었는데
친구가 정말 좋은 자리를 구해줘서 올 수 있었다
너무 고마울 따름이다

포토타임을 줘서 찍었다
그건 그렇고 노래를 10곡씩 부르는 구성이었는데
좀 아쉬운 건 가요가 많았다는 점 정도?
사실 이 콘서트 이야기는 아니지만,
뮤지컬 배우의 콘서트에서 가요가 등장하는 건 흔한 레퍼토리이다
뮤지컬 배우 입장에서는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라는 마음이 들 수 있고
그런 마음에 따라 셋리스트를 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확률적으로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뮤지컬 노래를 많이 듣지, 가요를 많이 듣지는 않는다
가요도 많이 듣는 사람이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확률적으로 그렇다는 소리다
그래서 가요보다는 뮤지컬 노래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 싶은 바람이 있다

아마 이 콘서트 같은 경우에는
배우들이 직접 셋리스트를 다 정하지는 않았을 것 같고,
주최 회사에서 알아서 정해준 느낌이 있어서
그냥 그러려니 했다
아! 그래도 참 좋았던 곡은 뮤지컬 헤드윅에 나오는 오리진 오브 러브 라는 곡이었다
이걸 원래는 1명이 부른다고 하는데, 콘서트에서는 2명이 불러서
새로운 느낌이었다

오래간만에 봐서 좋았던 배우들도 있고,
최근까지 쭉 봐왔고 좋았던 배우들도 있고

대학로에서 처음으로 간 bhc
bbq는 갔었는데 bhc는 처음이었다
맛은 그럭저럭?

그래도 공연 본 이야기를 하려고 간 거니까
맛은 그렇게까지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ㅋㅋㅋ

친구가 선물로 준 단풍잎 모양 크래커
슴슴하니 맛있었다
바삭바삭하고 ㅋㅋㅋㅋ 내 취향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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