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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0124 연극 테베랜드 + 스타벅스 + 카산도 + 연극 톡톡 + 더블린

by 원더인사이드 2025. 2. 3.

 

 

 

 

낮 공연 전

스타벅스에 들러서 포인트를 털었다

 

해리포터 음료 이벤트를 하길래 주문했는데

랜덤 초콜렛 4종류 중 부엉이가 나왔다

 

새는 귀여워서 좋다

 

 

 

 

 

 

 

 

이 연극은 사실 흥미가 없었다

이유는 딱히 없다 그냥 볼 생각이 없었다

그런데 이 극을 정말 좋아하는 친구가 강력 추천해주고

또 공연 보는 데 보태라면서 관람비를 지원해줬다...

이렇게까지 하는데 또 이날이 본인이 좋아하는 캐스팅이라길래

자리를 잡고 시간이 나서 왔다

그리고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

 

생각보다 굉장히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사실은 시놉시스를 보았을 때 그다지 새로운 걸 보리라는 기대가 없었다

존속살인이라든가...

그걸 소재로 극을 쓰고 싶어하는 극작가라든가...

대충 무슨 이야기가 나올 지 상상이 된다

 

그런데 극을 보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무엇보다도 어두컴컴한 곳에 거의 3시간을 갇혀 있는데

한 번도 졸리지 않고 재미있어서 좋은 극이었다

 

 

테베라는 이름에서 짐작 가능하듯 오이디푸스 신화가 등장한다

이는 마르틴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존속살해범이어서 거의 필연적이다

뒤이어 까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프로이트 등등 부자관계를 여러 각도로 연구한

작품들이 등장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위의 존속살해 테마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점차 마르틴과 에스가 이야기하는 것

둘이 서로에게 보내는 메세지와 그러한 메세지를 표현하는 방식에 더욱 집중하게 된다

마르틴... 참 좋은 아이야

 

 

 

그리고 한 가지 더 흥미로운 점이 있었는데

이건 다음에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우선은 낮 공연이 끝나고 대학로에 넘어가서 먹은 카산도

다른 공연을 함께 보는 친구와 만나서 먹었다

자리가 거의 만석이었는데, 친구와 앉아서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어

참 다행이었다

다음에 갈 일이 생기면 냉우동 세트를 먹어야지

이곳은 냉우동도 맛있다

 

 

 

 

 

 

 

밤 공연은 톡톡

이전에 한번 봤지만

친구가 추천해준 캐스팅이 있는데

이날 딱 맞아서 다시 한번 보게 됐다

 

 

 

 

 

 

 

 

 

전에도 썼겠지만

톡톡은 극을 볼 때 아무런 생각도 들지 않고

쉴 새 없이 웃음이 나온다

전달받는 메세지도 참 좋아서

여러 번 보고,

여러 사람에게 추천하기도 멋진 극이다

 

 

 

 

 

 

 

 

극을 보기 전 친구와 더블린에 갔는데, 초코 파운드를 팔길래 샀다

솔직히 비주얼이 지갑을 닫기 힘든 비주얼이다

 

맛있었다

 

 

 

 



 

이건 같은 가게에서 팔던

후르츠링 쫀득 쿠키였나? 아무튼 쫀득인데

쫀득보다는 찐득에 가까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