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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1130~1201 뮤지컬 꼼메디아 디 피노키오 + 도도야 + 카페 보사노바 + 바마리오 + 용용선생

by 원더인사이드 2024. 12. 19.





 

 

 

금강산도 식후경

 

도도야에 가면 자꾸 회덮밥을 먹게 된다

여기는 솥밥이 메인이지만

난 회덮밥이 좋다

 

 

 

 

 

 

 

 

공연이 시작하기 전까지 시간이 있어서

카페에 머물렀다

 

공연장 근처에 방통대에서 운영하는

보사노바가 있는데

자리도 넓고 썩 괜찮다

 

 

 

 

 

 

이날의 낮 공연

 

싱어롱 이벤트가 있어서, 공연이 끝나고 나서

따로 스페셜 커튼콜을 진행하지 않았다

대신 몇 가지 곡을 관객과 배우가 함께 불렀다

 

이 날은 특별히 전주에 사는 친구가 왔었는데

즐거운 날 함께할 수 있어서 참 기쁘고 의미 있었다

 

 

 

 

 

 

 

 

그리고 밤 공연도 봤다

솔직히 말해서 싱어롱이라는 컨텐츠는

놓치고 싶지 않은 법이다

 

개인적으로는 밤 공연의 싱어롱이 더 재미있었는데

진행 능력이 확실히 뛰어난 사람이 있었다

 

문득 생각이 든 건

무대에서 자신을 모두의 앞에 드러내는 배우라고 해서

무조건 외향적이지는 않다는 점이다

정말 내향적인데도 배우의 길을 택한 사람들도 있다

둘이 양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이따금은 참 신기하다

 

 

 

 

 

 

 

 

 

공연도 끝났고 재밌었고

역시 적셔야 좋겠다

 

 

 

 

 

 

 

같이 공연을 본 친구와

그 친구의 친구와 합석을 했다

 

다들 좋아하는 배우가 있어서

그 배우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극의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어서 재미있었다

 

 

 

 

 

 

 

 

 

 

친구의 친구분이 즉석 인화 기계를 가지고 있어서

사진을 인화해 주었다

 

예전에 찍은 커튼콜 사진인데,

이 티스토리에도 올린 적이 있다

 

스티커로 붙일 수도 있다!

그런데 어디에 붙일 지 모르겠다

 

 

 

 

 

 

 

페니실린

 

재미있는 이야기로 기분이 좋아서 주문했다

사실 난 피트향이 그리 취향이 아닌데

페니실린으로 마시면 오묘하게 맛있다

 

이 오묘함을 위해 제법 비싼 값을 지불해야 하는 건 흠이지만

그래도 맛있는 건 맛있다

 

 

 

 

이것으로 활기찬 하루를 마무리

그리고...

 

 

 

 

 

 

 

 

 

다음날 다시 보사노바 카페로 복귀했다

이번에는 인화한 사진과 함께

 

 

 

 

 

1201 밤 공연

 

 

 

이날은 낮 공연은 안 보고, 밤 공연만

친구와 함께 보았다

 

어제도 같이 본 친구인데

이야기가 맞아서 즐겁게 볼 수 있다

 

 

딱 이 공연까지가 싱어롱 주간이었는데

배우들도 정말 신나서 같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참 좋았다

 

 

 

 

 

 

오래간만에 용용선생을 다시 찾았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역시 마라화산전골이다

 

 

 

 

 

 

 

 

 

그리고 정말로 좋아하는 연태스페셜

 

 

적셔!!

 

 

 

 

 

 

 

 

 

 

 

 

 

 

 

 

 

 

 

연태스페셜은 35%짜리 고량주인데

굉장히 산뜻한 향에 순하게 넘어가서 그만이다

 

 

이 날은 역시 공연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이 날의 공연에서 뭔가

전과는 달라진 디테일을 봤기 때문에

그에 대해서 잔뜩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극에서는 가르쳐주지 않는 내용일지라도

함께 본 입장에서 여러가지 가설을 세워보는 건 재미있는 일이다

그리고 술도 같이 있으면 3배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