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나올 땐 안 오던 비가
서울 가니 쏟아져서
다이소에서 우산을 샀다
비가 온다고 극을 안 볼 수는 없지
역시 명작은 결말을 알고 봐도 명작이었다
영화로 처음 보고 굉장히 좋아했는데
연극으로 보니까 새로운 느낌이기도 하고,
과열되는 대기가 그대로 느껴져서 참 좋았다
영화를 볼 때에도 느꼈지만
나도 저렇게 단 한 명의
용기를 낼 수 있을까 싶다
친구가 보고싶다고 해서
같이 보러 간 거였는데,
솔직히 친구가 보러 가자고 하지 않았으면
귀찮아서 안 갔을 것 같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너무 좋았고
친구한테 고마웠다
그린홀
예그린씨어터에 생긴 카페인데
새로 생긴 듯하다
티라미수 크림이 진해서 좋다
공정무역의 날이라고 바나나를 주셨다
세 번째 협객외전
일본에서 온 친구가 같이 보고 싶다고 했는데
운 좋게도 현장에서 티켓을 저렴하게 팔았다
나의 길은 결국 내가 찾아야 한다는 부분이
크게 와닿았다
누가 찾아준다한들 의미가 있을까
스페셜 커튼콜
무술을 보여줬다
정말 빠르고 멋있었다
이 친구와는 얼굴은 꽤 봤어도
뭘 같이 먹은 지가 오래되었다
이 날은 바 마리오에 같이 갔다
크랜베리 보드카와
내것 카타르시스
카타르시스에 생라임즙을 넣으면
더 맛있다
안주 버팔로윙
겉바속촉의 현신
친구는 AMF
난 에스프레소 마티니
마티니는 어떨까?해서 주문해봤는데
커피 맛이 강해서
달달한 커피 맛이 느껴지는 정도였다
그래도 맛있기는 맛있었다!
사장님께서 서비스도 주시고
음식도 엄청 맛있게 만들어주셨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친구와 함께 본
공연 이야기를 나누어서 정말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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