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판교의 카페거리에 갔다
예전 일본에서 온 친구와 2층짜리 커다란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재밌게 놀던 곳이다
이번에는 이름이 카페지만
실질적으로 식당인 리스카페에 다녀왔다
커피 한 잔
식사가 나오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아
먼저 주문했다
같이 온 가족도
따뜻한 커피로 한 잔
커피는 완벽하게 내 취향까지는 아니었다
커피 전문가가 아니니 시고 고소한 것만 아는데
난 소위 산미가 강한 커피를 썩 즐기지 않는다
그런데 내 몫의 아이스 커피가 딱
산미가 강한 타입이었다
반대로 산미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좋겠지
핫/아이스 상관없이 5,000원이고,
아이스는 1번
핫은 여러 번 리필 가능하다
(23년 10월 기준)
식사
새우 보드카... 마카로니
빵과 피클이 기본으로 나온다
보드카라고는 썼지만
알콜이 전부 날아갔기 때문에 느껴지지 않는다
씹는 맛이 좋은 새우와
소스를 가득 품은 마카로니면
아주 살짝 매콤하다
식을수록 단맛이 강해지는데
모든 따뜻한 요리가 그렇듯
따뜻할 때 다 먹는게 제일 좋다
맛있다
할라페뇨인가?
아무튼 고추와 피클
양념이 많이 올라갔는데
피클은 전혀 맵지 않고 맛이 좋고
고추는 맛있는데 뒤에서부터 시큰한
매콤한 맛이 있다
이것만 따로 팔아도 좋겠다
두 번째
라자냐
이 가게에서 유명하다고들 했다
맛있다
원체 파스타를 좋아하니 맛이 없을 수는 없다
그리고 라자냐는 오랜만에 먹어서
더욱 맛있었다
맛이 진하고 기름지기 때문에
쉽게 물리지 않을 사람이 먹어야 좋겠다
난 다 먹었다
총평
맛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주차장도 가깝고... (자리가 얼마 없긴 했다)
가격이 거진 2만원대여서 조금 출혈이긴 했으나
경험상 한두 번 먹어볼 가치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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