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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7

뮤지컬 비더슈탄트 + 술 비더슈탄트 는 무슨 극인가? 일단 압구정로데오에서 비건 타코를 먹었다 모르고 먹으면 정말 평범한 고기였다 사장님이 가게를 카카오맵에 등록하셨으면 좋겠다 같이 봤던 (그리고 먹었던) 친구도 공감했다 대학로에서는 이렇게 배우들 생일 등을 기념해 카페를 빌려 축하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이런 것에 관심이 없지만 지난번 V 에버 애프터를 했던 프란체스 역 배우라는 사실을 알고는 바로 들어갔다 날이 덥기도 했고ㅋㅋ 정말 사랑이 넘치고 좋은 공연이었지 나는 순애를 정말 좋아한다 이하생략 카페 내부 소품존 여러가지로 고심한 것 같다 사진에는 안 보이는데 나중에 또 근처에 갈 일이 있어 들렀더니 크리스탈 헤드 레드 미니어처를 전시해놓았다 크리스탈 헤드 하면 상당한 고가의 보드카로 스미노프나 앱솔루트는 물론이요 그레이구스.. 2022. 8. 21.
뮤지컬 스톤 오랜만에 뮤지컬을 봤다 뮤지컬 하면 역시 노래다 연극이란 텍스트가 좋아야 하듯 뮤지컬이란 노래가 좋아야 빛을 발한다 스톤은 노래가 신나서 좋았다 에버랜드에서 더블락스핀을 타면 나올 법한 노래들이 나와서 재미있었다 들으면서 닮은 분위기를 가진 노래가 몇 곡 떠올랐는데 우선 호레이스 실버의 Permit me to introduce you to yourself Wipe away the evil 둘 다 70년대 노래다 극 자체도 노골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70년대 배경이라 당시 노래들을 참고한건가 싶었다 70년대라 생각한 이유는 우선 사이먼 코스모 마이클 세 등장인물 중 사이먼과 코스모는 KGB 소속 스파이였고 마이클은 CIA 소속 말단 요원이라는 설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소비에트와 미국의 대립이니 우선 냉전 .. 2022. 3. 26.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 타락천사 편 엄청난 제목 그냥 천사도 아니고 무려 타 락 천 사 라고... 그런데 이게 인기가 엄청 좋아서 나는 자리도 없고 대학로 갈 일도 없으니 안 보고 지나갈랬는데 친구가 자리를 너무 잘 잡아줘서 그만 가버렸다 여기에 쓸 줄 알았으면 뭐라도 더 찍을 걸 그랬나 어쨌거나 내용은 어마어마한 제목과 다르게 너무나도 감동적이었다... 극 중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부득이하게 극이 끝나고 마신 맥주 사진으로 대체 레드락 생맥이었는데 길이도 어마어마하고 맛있었다 극 내용이... 다빈치가 나오고 다빈치 제자가 나오고 천사들이 나오는데 점점 눈이 멀어가는 제자에게 다빈치가 그림을 만지게 해 주는 장면이 너무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피자도 맛있었다 사실 대학로 하면 크래프트혜화가 나한테는 국룰인데 이 날 문을 안 열었다 당분간 영.. 2022. 3.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