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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알렉스 프레거 사진전 빅웨스트

by 원더인사이드 2022. 3. 2.






롯데뮤지엄에서 진행된
알렉스 프레거 빅웨스트 사진전

성인 일반요금 15,000원인데 난 얼리버드 사서 갔다
대강 6월초까지 하니 시간은 넉넉하다






아무래도 롯데뮤지엄이 롯데타워 안에 있다보니
굳이 전시 관람 목적이 아니어도 볼 게 많다
그 악명높은 고든램지 버거가게라든지...

화장품 마카롱 파스타 케이크 등등
비싸고 요상한 것들이 참 다양하다






아 아쿠아리움은 지나칠 수 없지ㅋㅋㅋ







직진 후 좌회전하면 카페 입구가 나온다
안에도 수조가 여럿 있고
바깥 수조를 살핀 결과 관리도 잘 되어있음
음료 푸드 가격이 좀 비싼데 아쿠아리움 관리비용을
넣은 듯 싶었다






물고기 구경 참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이날은 별로 끌리지도 않고
아쿠아리움... 롯데타워 전망대...
모두 패스했다




그나저나 4층에 치과가 있다니...

단 두 글자로 두려움이 밀려든다







7층

엘리베이터 내리자마자 보여서 좋다

왼편에 짐을 맡겨둘 수 있으니 맡겨두고
데스크에 표찾으러 감








좋은 점: 크다









단순 프린트이지만
크기가 거의 다 1m를 넘어서
그 크기로부터 오는 만족감이 있다








넓다

별로 할 말이 없는데
안 좋았다는 뜻이 아니라
정말
위에서 말한 그대로다
큼직큼직하게 사진들을 걸어놓아서 보기 좋다








사진을 사진으로 찍는 건 이상하지만
(요시고전에서도 그렇게 느꼈다)

어쨌든 마음에 드는 걸 찍었다
깔끔하고 명료하게 대비되는 색깔과
시선이 좋았다






게임 같아서 좋았던 사진








불타는 집 사진을 2미터에 1.5미터 크기로
볼 수 있을 줄이야
불타는 집은 좋다
안타까움과 두려움과
끊임없이 타오르는 불길의 시각적 매력

딱히 불타는 건 아니었지만
영화 이터널 선샤인 에서 가장 좋아한 장면도
커플이 기억을 지우며
집이 물에 잠기고 무너지는 장면이었다







두 점 뿐이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이 작가는 원래 사람을 많이 찍으니깐
이게 특별했던거겠지







커서 고마웠다








단편영화도 2편 볼 수 있는데
난 안 봄








우선 여자들이 많이 보여서 즐거웠던 사진

여담으로 이 작가 군중 사진들을 보면
참 헐리웃이라든지 "미국"스러운데
본인이 미국 출신인 것 같고
실제로 영화 제작에 참여도 했다
그리고 사진을 따로 공부한 적은 없단다
대단하다







역시 군중 사진
이 시리즈가 보기에 즐겁다 색도 다양하고 화려하다










여자들








홍보 페이지에 등장한 사진 <스타 슈즈>








과연 반짝이는 신발이 보이는 사람은
이 분 뿐이다

군중에 어울리지 못하고
어딘지 어색한 모습이 잘 드러났다








이것 역시 홍보 페이지의 사진

좋은 친구들이구나







굉장히 그림같다 느낌











2미터짜리 손










떼껄룩









귀여워










조금 휑해보이기도 하지만
공간과 공간이 연결된 통로는
커튼이라든지 문구들로 채워놓았다








금년도 작가의 시리즈 작업

산이 주제인 것 같다









전시를 다 보면 이렇게 다들 박수를 쳐 준다


그리고 끝
살짝 의외인 게 굿즈가 없었다
아니면 아직 들어오지 않은건가?



좋은 사진들이 홍보로 올라와있어서
기대를 좀 했었다
특히 선명한 색깔은 참 좋아하는 요소 중 하나
예상대로 참 멋진 사진들이 많았고
큼직하게 볼 수 있어 좋았는데
어째서인지 내 마음을 사로잡는 종류의 사진이 아니었다
정말 연기하는 것 같다 느껴져서일까?

어쨌거나 한 번쯤 보기에 썩 괜찮은 전시였다
그렇게 크게 인쇄된 사람 얼굴 볼 기회가 흔치 않으니...

이 뒤에 배고파져서 먹을만한 걸 찾았는데
순 디저트에 취향인 게 없어
지하2층 국밥을 먹었다
평범한 국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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