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즈니스 호텔 건물
그곳에 이름 모를 디저트 카페
사실 배달 어플에 한글 이름 써줘서 알고 있었다
근데 프랑스어는 잘 못 읽어서...
s'il vous plaît 정도밖에 모른다
뜻은
"부탁합니다"
물 마시고 싶으면 물컵 들고 씨부쁠레 하면 되겠지
그런 생각뿐
적당적당

이곳을 찾은 이유
얼굴 그려주는 파르페
이런 거 일본 메이드카페에서 보던 건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궁금해 견딜 수 없었다
가게 안은 남녀노소 다 있었다
특히 비즈니스 호텔이라 그런가
아저씨들도 앉아서 웬 밥그릇만한 잔에
커피를 홀짝이고 있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파르페
나도 좋아한단다
계절과일 딸기를 쓴 것이 특징
그리고 스마일
아... 이 웃음이 보고 싶었어 난

같이 온 동생은 요거트파라
요거트 파르페를 먹었다
요아정마냥 벌집꿀 같은 것도 올려주고
후한 디자인이다
카페 메뉴나 분위기만 보면 2030여성들이 갈 것같은데
양복입은 아저씨들하며 파르페 좋아하는 아이들이 다 있어서
뭔가 재밌었다
그리고 테이블마다 꽃들이 있었는데
대부분 생화였다
감탄스러운 세심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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