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대학로에 갔다
공연을 보러 간 건 아니고 다른 일이 있어 갔는데
친구를 만나서 술을 마셨다
적셔!
돈훌리오 아네호였나
난 블랑코를 좋아하는데 블랑코가 안들어왔다
그런데 사실 샷이라 한 번에 넘기면
맛을 섬세하게 구별하기는 힘들다
그냥 먹자
소금찍고
술 넘기고
레몬 물고
바로 다음 잔
샷을 마실 때 중요한 건
샷과 칵테일 한 잔을 함께 주문하는 것이다
그래야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그리고 내 앞에 앉은 친구와 건배를 두 번 할 수 있다
이득이다
안주 푸틴
전에도 언급했지만
이곳은 요리를 잘한다
그래서 안주도 맛이 좋다
친구와는 당연히 공연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다른 이야기도 좀 하고
공연에서 어떤 노래가 좋다든가
어떤 부분이 좋다든가
열심히 이야기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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