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관외투표 + 삼선 + 티랩제이

쉬는 날
대학로에 방문했다

우선 관외투표부터 마치고
목표로 했던 식당으로 갔었다
관외투표 줄이 길어서 잠깐 기다렸다

오고 싶었던 곳!

대학로의 삼선
사실 대학로라 하기에는 약간 멀다
내 기준 멀다 가깝다는
극장이 즐비한 거리와 가까운가 먼가 이기에
혜화역에서 멀면 멀다
그래도 굉장히 맛있었다

가끔 다시 가볼만하다
극장 근처였으면 자주 갔을 것이다

티제이랩

동정벽라춘을 주문했다
동정벽라춘은 향이 굉장히 좋은데

향이 너무 좋아 사람을 놀래켜 죽였다는 뜻의

혁살인향 이라고도 불린다!

기회가 되면 꼭 마셔보길 바람

 

어린 잎을 사용하기 때문에

잎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 다른 차들과 달리

뜨거운 물을 먼저 준비하고 그 위에 잎을 살살 넣는 방식으로 우린다

 

 

 

 

 

 

 

 

함께 먹으라고 다과도 주셨다

정말 여기 올 때마다 서비스도 맛도 분위기도

전부 일품이다

 

 

 

 

 

 

 

 

이건 차총이라고 하는 건데

차 마실 때 함께하는 벗 이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 이쪽은 그냥 차총이 아니라 변색 차총이다

 

 

 

 

 

 

 

 

그래서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색이 변한다

 

이걸로 온도계 없이도

색이 변하는 시간을 보고 찻물의 온도를 짐작할 수 있다

 

동정벽라춘은 너무 뜨거운 물에 우리면 안 되고

온도가 약 80도쯤 되었을 때 우려야 좋다고 한다 

 

 

 

 

 

 

지난번 불교박람회에서 구입했던 차를 마시는 방법도 여쭤보았더니

흔쾌히 알려 주셨다

여기서 마셔보고 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기도 했다

 

알고보니 이곳에서는

차를 사서 마실 수도 있지만,

만약 스스로 차를 지참했을 경우에는

자리값만 받는다고 한다

 

시간이 여유로울 때 더 가서

더 다양한 차들을 마셨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