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1 나도 모르는 돈이 통장에 입금되었을 때 최근 그러니까 일주일도 안 된 일이다 어느 금요일 오전 내 통장에 몇십 만 원이 입금되어있었다 나는 입출금 푸시 알람을 꺼놓고 살기 때문에 이 사실을 토요일에 알았다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보이스피싱이었다 정확히는 돈 세탁 목적 사기 검은 돈을 목표의 통장에 입금하고, 목표에게 전화를 걸어 그 돈을 돌려달라 하는 방식으로 돈을 세탁한다는 이야기 이 가설은 빠르게 폐기했다 1. 하루가 넘도록 아무 연락이 오지 않음 2. 검은 돈 세탁이라기에는 금액이 쩨쩨함 두 번째로 든 생각은 오송금이었다 아마 이 쪽이 맞겠지... 누군가가 다른 사람에게 돈을 보낼 때, 8 대신 0을 눌러버렸다든가 그리고 예금주도 확인하지 않고 성급히 보내버렸다든가 그렇다고 해도 역시 금요일 당일에 연락이 오지 않은 건 이상하지만, 어쨌거.. 2022. 3.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