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학로 나들이 탕화쿵푸마라탕 + 스타벅스 + 낙산칼국수 + 바마리오 + 뵈르뵈르
원더인사이드
2025. 6. 4. 21:05
딱히 공연을 보진 않았지만
전날 만난 친구와 다시 만나서
같이 밥을 먹기로 했다
친구가 마라탕을 먹고 싶다고 해서
나는 샹궈를 시키고 같이 먹었다
전날 공연 본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 못했는데
점심 일찍부터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니까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잠깐 스타벅스
이번 신메뉴 중에 코코넛 망고 자몽..? 이 있던데
꽤 맛있었다
친구들은 공연을 보러 들어가고
나는 일을 할 게 있어서 대학로에 남아있었는데
저녁을 뭘 먹을까 하다가
새로 생긴 낙산칼국수에 가봤다
칼국수는 별로 안 좋아하지만
비빔칼국수라는 메뉴가 궁금해서 가봤는데
꽤 맛있었다
미나리 무침도 좋았지만 양파인지 겨자인지가 약간 매워서
다음에 또 가면 칼국수만 주문할 것같다
아무튼 친구가 공연이 끝났다고 해서
적시러 갔다
바 마리오 과연 안주가 맛있는 곳이란 말이야
이날은 많이 마시지는 않았다
대신 얼른 나와서 뵈르뵈르를 갔다
옛날에 배스킨라빈스에서 알바를 할 때에는
술 먹고 아이스크림 먹으러 오는 사람들을
시끄러워서 안 좋아했는데
이젠 술 먹고 아이스크림 먹는 심정이 이해가 간다
그렇다고 해서 딱히 그때 그 사람들처럼 시그럽게 굴거나 하진 않는다
그저 조용히 돈을 내고
나머지 이야기는 천천히... 밖에서 나눌 뿐
End